판교사고를 계기로 다시 되짚어 본 대한민국의 붕괴사고
17일 오후 5시53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유스페이스 앞 야외 공연장에서
포미닛의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 25명이
환풍구밑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네요~
사고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민 등을 위한
유명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장주변
지하철 환풍구 뚜껑위에서
좀더 가까이 보기 위해
관람하던 팬들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아래로 꺼지면서 발생했다는데요
블로깅하는 동안 사망자가 또 한명 늘어
현재 16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11명으로 집계되었는데
대부분 중상이라고 하네요~ ㅠㅠ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도 빨리 완쾌하시길 빌어요~
이런 안타까운 인재와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크고 작은 붕괴사고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는데요..
서울시가
와우산일대에 건설한 시민아파트인
와우아파트가 준공 4개월 만인
1970년 4월 8일 오전 6시 40분 경
아파트 한 동이 무너지면서
사망 33명, 부상 40명의
큰 인명피해가 났었고요..
1993년 1월 7일
무리한 설계와 부실시공으로
청주시에서 발생한
우암상가아파트 붕괴 사고는
27명의 사망자와 48명의 부상자를 냈으며
3명이 실종된 사고였었지요~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38분경...
제5 · 6번 교각 사이 상부 트러스
약 50m가 붕괴하면서 무너진
성수대교 붕괴참사는
루루가 어릴때였지만
지금도 루루의 기억에 남아요~
사고부분을 달리던 승합차 1대와
승용차 2대는 현수 트러스와 함께 한강으로 추락했고
붕괴되는 지점에 걸쳐 있던
승용차 2대는 물속으로 빠졌구요....
지나가던 16번 시내버스는
통과 도중 뒷바퀴가
붕괴 지점에 걸쳐있다가
차체가 뒤집혀 추락한 후
떨어진 상판에 박혀 찌그러지는 바람에
등교길의 학생들을 비롯한 승객들이
사고를 당했었지요~
버스 추락으로 사망 한 사람은 24명이며..
32명 사망에 17명 부상이라는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온 대표적인 인재사고 였지요~

성수대교 붕괴 이듬해인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경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있던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면서
1,445명의 종업원과 고객들이
다치거나 죽었으며
주변 삼풍아파트, 서울고등법원,
우면로 등으로 파편이 튀어
주변을 지나던 행인 중에 부상자가 속출해
수많은 재산상, 인명상 피해를 끼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아마 한국역사상 최악의
붕괴사고로 기억될듯 한데요....
사망자는 502명, 부상자는 937명이며
6명은 실종되었고
피해액이 약 2700여 억원으로 추정되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피해액이 뭐 대순감...)
붕괴전 1년여 이상 동안
여러 붕괴조짐이 있었고...

더욱 화가 나고 안타까운 사실은!!
사건 당일
이준 회장 등 경영진들은 그 동안 심각하게 나타난
붕괴조짐에 대한 긴급대책회의를 중단하고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지만...
오후 5시 57분
5층 바닥의 가장 약한 기둥 2개와
5층 바닥과 천장이 동시에 무너지기 했고
이때 쏟아져 내린 백화점 5층의 잔해들과 콘크리트들은
아래층의 잔해들을 차례대로 무너뜨려
약 20초만에 건물은
지하 4층까지 완전하게 매몰되었으며
이윤을 위해 영업을 강행한
백화점 1, 2층 , 지하에 있던 직원, 손님들
1,500여 명의 사람들은
잔해 속에 묻히게 되었었죠...
2003년 사망한 삼풍그룹 회장 이준이
떳떳하게 기자를 보고
"이보쇼 기자양반!
백화점이 무너졌다는 것은
다시말해서 손님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것 이지만
우리 회사의 재산도 망가지는거에요!"
라는 비상식적이고 물질만능적인 발언을 하여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었죠...
그 외에도 대구 신남네거리 지하철 공사 현장 붕괴 사고 (2000년), 이천 물류창고 붕괴 사고 (2005년),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 (2013년)
그리고 올해 신입생 환영회 행사를 진행중이던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9명과 이벤트업체 직원 1명 총 10명이 사망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도 있지요~
아~~~ 열받앗!!!
오늘 판교사고를 계기로 대한민국 붕괴사고를 쭈욱 찾다보니 왕짜증나서 더 이상 쓸수가 없네요~
모든게 인재!!...
결국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돈 좀 더 벌려고 한 짓들이니... ㅜㅜ


댓글 없음:
댓글 쓰기